존재의 필연성에 대한 의심과 주체의지의 발아

올해 2010년. 내 나이 스물여섯. 20대의 반이 지났다.

스물여섯 살의 나는 왜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26세 이은호의 모습은 필연적인 결과일까, 우연의 조합일까. 우연도 필연에 속하는 것인가.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은 내 몸 안에서 꿈틀대는 내 본능과 자의식이었을까, 아니면 주변에서 보고 들은 것들에 의해서 영향받은 것일까?

나의 모습을 이렇게 만든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을 알아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가는지에 대한 이유 또한 찾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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