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회사다닌다

훌륭한 해법은
니일인지 내일인지 애매모호한
그 경계에서 탄생한다.

니일내일 분명히 갈리는 일들은
해법을 찾은 일들이라 협력이 필요치 않고
분업만 한다.

니일내일 애매모호한 일들은
혼자의 능력으론 해법을 찾지 못한 일들이라
짱구를 맞대 협력해야만 한다

니일내일 정해져 바쁘게 사는 와중에도
우리가 잠시라도 짬을 내어 만나야 하는 이유는
내 부족한 짱구로는 풀지못할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너무 바빠 조금의 시간도 내어줄 수 없다고 하니
그대 좋아하는 담배라도 배워볼까 고민이다

갈리는 일의 경계에선
선을 그어 잘라내는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이지만
갈리지 않는 일의 경계에선
벽을 허물어 서로에게 영감이 되어주는 것이
서로를 쓸모있는 존재로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허락없이 벽을 허무는 일이
보편적인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을 모르진 않지만

그대 나의 영감이듯
나 그대에게 할멈이고 싶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