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경험과 노하우의 순환고리 “최선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업할 때 추구해야 하는 가치를 한 가지만 남기라고 한다면 이것입니다. 너무나 단순하고 상식적인 목표이지요. 어떤 사업이든 고객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 목표는 국가, 문화, 산업, 시대, 전략이 달라도 전혀 바뀌지 않는 불변의 목표입니다. 플라이휠의 중심에도 이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출발은 같습니다. 플라이휠이 돌기 전의 상태에는 누구라도 […]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자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그가 우려하던 부작용은 여전히 가진 채 자본주의는 모든 인간세상을 집어삼켰다. 돈이 사람 위에 군림하고 돈이 사람행세를 한다. 사람은 되려 돈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 개인의 의지와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흐름의 방향에는 더욱 가속이 붙고 관성은 커진다. 패러다임 쉬프트의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한 두 건의 사건만으로 이 관성이 바뀌진 […]

Mission / Job / Work / Task 전형적인 상하위 hierachy구조, 피라미드 구조다. 이 구분법은 “그 일은 너무 중요하지 않아.” 혹은 “그 일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와 같이 현실적으로 오늘 당장 집중해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때에 자주 쓰인다. 또는 미래 계획을 세울 때에 너무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빠져들지 않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실행에 집중해야 […]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이 한 가지 사건을 통해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수저로 태어났거나, 로또에 맞았다거나, 운이 좋아서 사업이 대박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자들은 금수저로 태어나도 로또에 맞아도 운이 좋아서 사업이 한 번 대박이 나더라도 다시 빚더미에 앉고 맙니다. 올바른 의사결정 기준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루에 80번의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80번의 의사결정이 항상 옳다면 성과로 이어질 […]

부제 : [개발자없는 개발팀의 개발블로그] 비용 안 들이고 시스템 구축하기   시작하는 말 IT 스타트업 생태계 언저리에 몇 년 기웃거렸지만, 나는 코드 한 줄도 못 쓰는 사람이다. 정보처리기술이 없다는 것에 대해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엑셀을 중급 수준으로 할 수 있었고, 워드프레스로 웹사이트를 몇 개 만들어본 게 전부인 상태였다. 구글은 지난달 GDSS(Google Docs Spread Sheet)를 통해 […]

우리는 글로 일한다. 글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글에는 숨을 곳이 없다. 고민의 크기가 온전히 글로 나타난다. 고민의 허술함이 글에 온전히 드러난다. 글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는 생각하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글을 좀 못 쓴다고해서 생각능력까지 혹평하는 것은 억울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방어하는 것이다. 생각을 두 가지로 분류시켜보자. 개인의 머릿통 속에서 타인과 교류될 필요가 […]

강변북로 도로변에 짐승한마리가 보였다. 차를 바로 세우진 못했다. 그 짐승이 염소인지 개인지도 확실히 몰랐다. 염소여도 말이 안 되고 개여도 거기 있어선 안 될 상황이었다. 근처 한강공원에 차를 대고 찾아 나서니, 강아지 한마리가 내려가지도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니 저도 다가오다 막상 겁이 나는지 멈춰서 고개를 휙 돌렸다. 무섭다는 것이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너가 무서우면 나도 […]

일을 지독히도 못하는 조직에 몸 담은 적 있다. 그 구성원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일을 망치고 있었다. 공통점을 찾으라면 ‘지들 마음대로’ 그들은 천성대로 일하고 있었다. 성급한 사람은 아무 소리나 지껄였고, 주장이 강한 사람은 고집을 피웠으며, 소심한 사람은 의견을 숨길 수 밖에 없었고, 권위적인 사람은 결속력을 헤쳤다. 경험삼아 용돈벌이삼아 방학이면 노가다판에 종종 나갔다. 공사장에서는 6시가 되면 조례를 하고, […]

일에서 가치를 찾으려는 노력은 헛되다. 일 안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성과가 필요한 것이지, 일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일은 성과를 내기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한다. 일이 아닌, 성과를 좇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일은 성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은 성과가 아니다. 되레 일은 비용이고, 지출이다. 일은 input이고, 성과는 output이다. 적은 input을 들이되, 많은 output을 내어야 한다. 최대 output이 한정적이라면, […]

더듬이 더듬이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아바타의 나비족처럼 머리끄덩이를 잡아 붙여다가 소통할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다. 송신속도도 높아지고 데이터 손실률도 줄어들 것이다. 또는 스타트렉의 벌컨족처럼 얼굴에 손가락을 갖다 대고 기억과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도 괜찮겠다. 아쉽게도 난 그런 첨단 더듬이를 달고 태어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말과 글을 통해 소통한다. 언어란 게 다 뭔가? 내 머리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