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요리사의 일생이 짧은 영상에 담겼다. 맥주 브랜드 암스텔의 라거 선전이다. 2분 10초라는 짧은 영상에 한 요리사가 성장해 식당의 총 책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지나간다.
막상 힘들기만 한 주방생활인줄 알았는데, 부분 부분을 짚어 따져보니, 추억처럼 지나가는 지난 세월들이 감격스럽다. 접시를 닦다가 처음으로 셰프 재킷을 입게 되었을 때,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남들보다 늦게 자며 바쁘게 연습한 시간들, 실수로 동료들의 비웃음을 샀을 때, 셰프에게 칼을 선물 받고 인간적인 정을 느꼈을 때,….
우리는 이 영상이 맥주 광고라는 것을 알면서도 뻔한 전개에 감동을 받는다. 요리를 해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당신의 시간을 가져라”라는 마지막 문구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수많은 요리사에게 큰 위안이자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