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가 없어도 주방이 스스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먹고 싶은 음식을 요청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주방 말이야. 오늘 저녁엔 멕시칸 타코를 먹고, 내일 아침엔 이탈리안 브런치를, 저녁엔 인도 스타일 카레를 먹을 수 있다면 좋겠어. 누구나 해봄 직한 상상이다. 우리가 어려서 읽은 과학 만화에도 자주 등장했던 소재로, 미래를 배경으로 상상한 이야기가 있다면 […]

셰프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유명한 학교의 졸업장?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10년 정도의 경력? 손에 남겨진 수많은 흉터? 누구나 인정할 만큼의 고단했던 수련 과정? 무엇이 셰프를 셰프라고 부를 수 있게 만들까? 누구나 공감할만한 기준이 있기나 할까? 지금 미국 뉴욕의 한 식당은 개업을 며칠 앞두고 셰프의 자질을 거론하는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전국적인 논란의 주인공은 고작 16살. […]

Editor’s Note : 본 콘텐츠는 2014년 6월 FOOD&WINE에 실린 내용을 번역,재구성하였음을 밝힙니다. <원문 바로가기> [divider]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나파밸리Napa valley지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 토마스 캘러Thomas Keller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더 프렌치 런더리The french laundry이다. 2014년은 이 레스토랑이 문을 연 지 20주년이 되던 해였다. 20년 동안 이 레스토랑에서 토마스 캘러 셰프와 함께 일한 요리사는 […]

문신은 왜 하는 걸까? 정답이랄 것도 없는 게 “당신은 머리 스타일를 왜 그렇게 했느냐”라는 질문과 별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심심하기에 했을 수도 있고, 소중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일 수도 있고, 겁을 주려고 했을 수도 있다. 이유야 어찌 됐건 이미 많은 사람이 타투를 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람이 타투는 패션 감각을 극대화 시킨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는 […]

2011년, 대한민국에 지식강연 열풍이 불었다. 바로 TED 열풍이다. TED는 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Ideas Worth Spreading이란 모토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1984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세 분야의 앞글자를 땄다. 이 이외에도 심리학, 철학, 과학, 음악, 미술, 운동, 교육 등 다양하게 분야를 넓혀나갔다. TED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비용은 아주 비싸다. 입장권이 한국 돈으로 600만 원을 호가한다. […]

더 이상 사람들은 허구의 것에 속아주지 않는다. 더욱 사실적이고 극적인 이야기를 원한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런 배경에서 태어났다. 춤과 노래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넓혀져 나갔다. 2012년은 대한민국의 본격 쿡방 역사의 태동을 알린 해가 아니었을까? 바로 CJ E&M이 마스터셰프의 판권을 사들여 마셰코Master Chef Korea 시즌 1이 시작된 해다. 같은 해 미국에서도 […]

레스토랑의 메뉴판은 단순히 음식의 종류만 나열된 것이 아니다. 셰프, 기획자, 컨설턴트 등 수많은 전문가가 동원되어 만들어진 복잡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들은 더 쉽게 읽히고, 식당의 브랜드를 강조할 수 있도록 갖은 전략을 적용한다. 실제로 메뉴판은 손님이 어떤 음식을 고를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수익에도, 고객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제까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레스토랑 메뉴 뒤에 숨겨진 8가지 심리학 […]

A : 어제 어땠어? B : 말도 마라, 어젠 저녁에만 order 90개 cover했어. 그 중에 두 팀은 12 tops였고, VIP도 네 팀 왔어. A : 그렇게 많이 왔어? B : 9시까지는 한가하다가 갑자기 huge pick-up이 시작됐어. 20분 동안 물밀 듯이 주문이 들어오는데 스트라이퍼랑 타르틴은 순식간에 86’d 됐어. 우리 식당의 soigne한 메뉴 샹트렐 리조또를 네 개나 a la […]

두 명의 요리 마스터가 요리에 대한 헌신과 전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MADfeed에 새로운 비디오가 올라왔다. 노마의 르네 레드제피와 스시 마스터 지로 오노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12분의 영상이다. 이 영상은 요리사뿐만 아니라, 한 분야에 매진해서 수련을 거듭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귀감이 될 영상이다. 지로 오노는 아직도 나무 주판을 활용해 가격을 계산하고 있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

뉴욕에 된장 냄새가 진하게 퍼지고 있다. 냄새의 근원지는 한식당 최초의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 ‘단지’, 김훈이가 오너셰프로 있는 곳이다. 그는 2014년도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의 심사위원으로 초대되며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훈이는 본디 한식을 전공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요리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다. 수학과 과학 성적이 좋아 명문대를 진학했고, 의사의 길을 순탄히 걷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요리를 처음 […]